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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제주' 실종 요트 8시간 만에 소재 확인... 승선원 모두 무사

안가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08 10:23

수정 2024.07.08 10:23

/사진=제주해경
/사진=제주해경

[파이낸셜뉴스] 제주 해상에서 한국인 3명이 탑승한 세일랑 요트(바람을 주된 동력으로 사용하는 배)가 실종신고 8시간 만에 발견됐다.

8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오전 0시31분쯤 제주 마라도 남서쪽 약 63㎞ 해상에서 실종된 요트 레이디알리아호(19.5t)의 소재를 파악했다고 밝혔다.

현재 제주 방향(북동쪽)으로 항해 중인 레이디알리아호는 엔진 1개가 상태가 좋지 않아 해경 측에 도움을 요청한 상태다.

해경은 경비함척 4척을 현장으로 급파해 안전 조치 및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모 요트협회 관계자는 지난 7일 오후 4시 42분쯤 해경에' 60대 남성 3명이 승선한 레이디알리아호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신고했다.


지난 3일 오후 10시쯤 대만에서 출항한 요트는 8일 오전 8시쯤 제주도 도두항에 입항할 예정이었지만 6일 오전 10시쯤 마라도 남서쪽 약 389㎞ 해상에서 마지막 위치가 확인된 이후 연락이 끊겼다.

선박자동식별장치(AIS)가 고장, 위성전화는 기간이 만료돼 사용할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수색을 위해 해경 헬기를 띄우려 했으나 강한 바람과 시정이 좋지 않아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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