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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시장, 수원이 달라졌다 느끼는 "세 번째 '대전환' 시작하겠다"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08 14:00

수정 2024.07.08 14:00

민선8기 2주년 기자회견 개최, 공간·경제·생활 대전환 방안 제시
수원화성 축성·시승격 등 두번의 대전환에 이은 세번째 '수원 대전환'
광역철도망 구축, 도심 재창조, 서수원 경제자유구역 등 계획 밝혀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이 8일 오전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취임 2주년을 맞아 언론브리핑을 열어 시정 운영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이 8일 오전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취임 2주년을 맞아 언론브리핑을 열어 시정 운영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은 8일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공간의 대전환, 경제의 대전환, 시민생활의 대전환으로 '수원 대전환'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년간 거시경제적 관점에서 경제특례시를 만들기 위한 기반을 닦고, 시민 여러분과 열심히 소통하며 '시민의 손으로 만드는 도시'의 기틀을 만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수원 대전환'에 대해 "광역철도망 구축, 도시정비사업으로 '공간'을 대전환하고, 첨단과학 연구도시를 조성해 '경제'를 대전환하고, 시민에게 꼭 필요한 것을 지원해 '생활'을 대전환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이 말한 '수원 대전환'은 수원화성 축성과 시 승격 등 역사적으로 두 차례의 '대전환'에 이은 세 번째 수원시 대전환을 의미한다.

과거 수원시는 1796년 정조대왕은 수원화성을 축성하면서 수원을 우리나라 최초의 계획도시로 만들었고, 그로부터 153년 후인 1949년, 수원읍이 수원시로 승격하는 두 차례 대전환 있었다.


이 시장은 "수원화성 축성 228주년, 시 승격 75주년을 맞는 올해 '수원 대전환'을 시작한다"며 "도시계획전문가로서 저의 경험과 도시개발 역량을 쏟아부어 시민들이 '수원이 정말 달라졌다'고 느낄 수 있도록 수원을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세계로 나아가는 글로벌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이 시장은 공간 대전환 정책으로 광역철도망 구축 사업과 '도심 재창조 2.0 프로젝트'를 제시하고 "경기남부광역철도 건설사업이 실현되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며 "또 신규 정비구역 지정기간을 2년으로 단축해 노후 원도심 정비사업을 빠르게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경제 대전환 정책으로는 환상형(環狀形)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제시하며 "궁극적인 목표는 서수원권 일원에 300만㎡ 규모 경제자유구역을 만들어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조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생활 대전환 정책으로는 저층 주거지 집수리 지원사업 '새빛하우스', 1인 가구 지원사업, 지역상권 보호도시 등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경제 대전환을 이루기 위한 최우선 과제는 과도한 규제를 개선하는 것"이라며 "과밀억제권역에 속한 12개 도시가 힘을 모아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인 '취득세 중과세 폐지'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이 시장은 지난 2년이 성과로 수원기업새빛펀드, 새빛융자, 새빛민원실, 새빛톡톡, 수원새빛돌봄 등을 성과로 제시했다.

특히 기술력은 있지만, 투자를 받는 데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창업기업을 지원하는 수원기업새빛펀드의 경우 현재 결성 금액은 3068억원으로 목표의 3배를 넘었고, 지난 4월에는 첫 투자한 수원 기업을 배출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이어 저금리 대출 지원사업인 새빛융자 역시 3000억 규모로, 자금난을 겪는 기업의 숨통을 틔워주는 역할을 담당하며, 지금까지 80개 기업에 195억원을 지원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수원기업새빛펀드와 새빛융자는 수원이 창업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침체한 수원의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업을 유치하고,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데 힘을 쏟았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수원시정연구원이 시민 2000명을 대상으로 '2023 수원서베이'를 했는데, 시정만족도가 77.1%였다"며 "시민이 빛나는 도시,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모든 역량과 열정을 쏟아붓겠다"고 약속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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