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VIG파트너스는 VIG 3호와 4호 펀드 공동으로 경영권 지분 약 80%를 보유하고 있는 프리드라이프의 지분 일부를 글로벌 투자회사 KKR이 취득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KKR의 사모 크레딧 (Private Credit) 전략에서 집행된다. 프리드라이프의 기업가치를 1조원 이상으로 평가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KR이 인수한 프리드라이프 지분 규모는 20%로 알려졌다.
VIG는 2016년 좋은라이프의 인수를 필두로 상조 업체들을 추가적으로 인수했다. 2020년 당시 업계 1위인 프리드라이프를 인수하여 좋은라이프와 2021년 초 합병했다.
VIG는 업계 최초로 프리드라이프에 자산운용본부를 신설해 체계적인 자산운용 시스템을 도입했다. KB자산운용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끊임없이 자산운용 전문성을 키워왔다. 향후에는 KKR의 투자를 바탕으로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자산운용 및 리스크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VIG는 이번 거래 직전인 지난 6월말 우리은행이 주선하는 3600억원 규모의 인수금융 자본재조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VIG는 금번 거래 이후에도 프리드라이프의 경영권 지분을 계속 보유할 예정이다. 추후에 경영권 매각을 진행해 회수 가치를 극대화한다.
국내 상조 산업은 지난 3월 말 기준 가입자가 892만명에 달한다. 선수금은 9조4486억원이다. 프리드라이프는, 지난 6월말 기준 누적 회원수 221만명, 누적 부금선수금 2조3980억원, 총 자산 2조76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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