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가수 정준영(35)의 근황이 전해졌다. 그는 집단 성폭행 등 혐의로 5년의 실형을 살고 지난 3월 출소했다.
8일 엑스(X·옛 트위터) 등에서는 정준영을 프랑스 리옹에서 목격했다는 한 해외 이용자의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한 국내 누리꾼은 해당 글을 엑스에 공유하며 “프랑스 리옹에서 성범죄자 정준영이 발견됐다”며 “(정준영이) 바에서 여자를 꼬시면서 인스타그램 계정 물어보고 ‘리옹에 한식당 열 것’이라고 했다더라”고 전했다.
이어 “본인이 한국에서 유명한 가수고, ‘Jun’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을 소개했다고 한다”며 “이후 스위스와 벨기에를 간다고 했다는데 현지에 계시는 분들은 널리 퍼뜨려 달라. 더 이상의 성범죄 피해자를 만들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머리와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른 정준영의 모습이 담겼다.
한편 정준영은 2018년 파리에서 레스토랑을 오픈하려다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되면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출소 이후에는 그가 해외로 이민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앞서 정준영은 밴드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과 허모씨, 권모씨, 김모씨 등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멤버들과 함께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과 같은해 3월 대구에서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2020년 9월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또 2015년 말 연예인들이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 성관계한 사실을 밝히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11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도 받았다. 대법원 판결까지 거쳐 징역을 살다가 지난 3월 전남 목포교도소에서 만기출소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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