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시황

코인 흔들려도..이더리움·솔라나 ETF 순항 중 [코인브리핑]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09 09:30

수정 2024.07.09 09:30

라이즈앵글 캡처
라이즈앵글 캡처

[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현물 시장은 조정세를 겪고 있지만,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의 상장지수펀드(ETF)는 여전히 순항 중이다.

이더리움 ETF 승인?..."7월 18일 예상"

9일 가상자산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피델리티, 반에크, 프랭클린템플턴, 21쉐어스, 그레이스케일, 블랙록 등 모든 이더리움(ETH) 현물 ETF 신청사가 해당 상품 관련 증권신고서(S-1) 수정안을 제출 완료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사들의 S-1 양식을 지난 달 말 반려하며 재제출을 요구한 바 있다. 재제출 기한은 7월 8일(현지시간)이다.

이더리움 신탁(ETHE)을 운영하던 가상자산 전문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도 이더리움 현물 ETF로 전환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ETF 전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는 "그레이스케일이 이더리움 트러스트(ETHE)를 이더리움 현물 ETF로 전환하기 위한 신청 서류 S-3 및 이더리움 미니 트러스트 증권신고서(S-1) 수정본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달 중 이더리움 현물 ETF가 승인될 거라는 전망은 여전히 유효한 상태다. ETF 전문 에릭 발추나스 연구원은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 일정 관련 알려진 내용은 없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게임 플랜이 무엇인지 아직 모른다"라면서도 "다만 꼭 하루를 예측해야 한다면 7월 18일(현지시간)"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에릭 발추나스는 발행사들이 제출한 이더리움 현물 ETF S-1(증권신고서) 수정안에 수수료 관련 정보가 포함돼 있지 않는 이유에 대해 "SEC가 7월 8일까지 S-1 수정안 제출을 마감할 것을 요청했지만, 수수료 관련 내용은 필수가 아니였다"고 답하기도 했다.

"솔라나 ETF 마감일 내년 3월 예상"

한편 솔라나 현물 ETF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반에크, 21쉐어스가 솔라나(SOL) 현물 ETF에 대한 19b-4s(거래규칙변경)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미 SEC는 240일 내에 거래규칙변경 신청서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상장 책임자인 롭 마로코는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이후 이더리움 현물 ETF 관련 규정에 SEC 승인을 확보하면서 솔라나에도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에릭 발추나스는 "솔라나 ETF 최종 마감일을 내년 3월 중순으로 예상한다"라며 "그러나 그것보다 더 중요한 날짜는 미국 대선이 치뤄지는 11월이다. 바이든이 승리할 경우 DOA(Dead on arrival, 구급대 도착 시점에 이미 사망)가 될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가 승리하면 무엇이든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코인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32% 오른 3015.80달러를, 솔라나는 4.64% 상승한 138.58달러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한 달 전과 비교하면 이더리움은 18.04%, 솔라나는 12.41% 떨어진 상황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