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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민주, 탄핵을 18번 곡처럼 입만 열면 외쳐…탄핵 청문회 멈춰야"

정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09 09:47

수정 2024.07.09 09:47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지면화상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지면화상

[파이낸셜뉴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청원 청문회에 대해 "민주당은 입만 열면 탄핵을 18번 곡처럼 외치고 있다"며 중단을 촉구했다.

추 원내대표는 9일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강행하는 위법적 대통령 탄핵소추 청문회는 당장 멈추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대통령 탄핵의 야욕을 생각보다 빨리 드러냈다"며 "젊은 군인의 비극을 탄핵의 불쏘시개로 이용하겠다는 정치적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이 청원은 접수돼서도 안되고, 처리돼서도 안되는 청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추 원내대표는 "탄핵 청원의 첫번째 사유로 든 채상병 사건 관련 외압 의혹과 두번째 탄핵 사유인 부정 비리 의혹은 수사 중인 사안으로 청원법상 청원대상이 될 수 없는 것들"이라며 "나머지 탄핵 사유들도 넌센스다.
전쟁위기를 조장하고 평화를 위협하는 것은 오물풍선, 서해 GPS 교란, 탄도미사일 등 계속된 도발을 자행하는 북한 김정은 정권이지 윤석열 정부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 청원을 주도한 사람이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전력의 전과 5범이라고 하니 이런 주장을 하는 이유가 짐작된다"며 "이런 말도 안되는 청원을 신성한 국회에서 논의한다면 그야말로 세기의 코미디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이제 그만하고 부디 애창곡을 탄핵에서 민생으로 바꿔달라"며 "민생 열차에 여당인 국민의힘과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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