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직장동료 연락이 안 된다"…'물폭탄'에 40대 여성 실종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09 13:55

수정 2024.07.09 13:55

9일 오후 경북 경산시 진량읍 평사리에서 소방당국이 폭우에 실종된 여성을 수색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9일 오후 경북 경산시 진량읍 평사리에서 소방당국이 폭우에 실종된 여성을 수색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9일 오전 5시 12분께 경북 경산시 진량읍 평사리 소하천인 부기천에서 40대 여성 A씨가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경찰은 차량에 찍힌 블랙박스 영상 등 확인한 결과 운전 중이었던 A씨는 자동차가 물에 잠기자 차량 밖에 나와 잠시 서 있다가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파악됐다.

A씨 직장 동료인 최초신고자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배달을 못 하겠다는 연락을 끝으로 A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이날 오전 8시 28분께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택배업에 종사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장비 21대, 인력 93명을 동원해 A씨를 수색 중이다.


사고가 난 경산시 진량읍과 맞붙어 있는 하양읍에는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179.5㎜의 비가 쏟아졌다.


한편 오는 10일까지 대구와 경북 남부지역에는 120㎜ 이상, 경북 북부에는 15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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