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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구, 첫 로코 도전 통했다…7월 첫주 출연자 화제성 1위

뉴스1

입력 2024.07.09 14:19

수정 2024.07.09 14:19

베이스스토리, 아이오케이, SLL
베이스스토리, 아이오케이, SLL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엄태구가 첫 로맨틱 코미디 도전으로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랭킹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장르를 불문한 독보적인 존재감을 입증했다.

엄태구는 매주 방송 중인 JTBC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극본 나경/ 연출 김영환, 김우현)에서 큰형님인 서지환 역으로 활약 중이다. '놀아주는 여자'는 어두운 과거를 청산한 큰형님과 키즈 크리에이터의 반전 충만한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

극 중 서지환은 어두운 과거를 청산하고 세상의 편견 속에서 육가공업체 '목마른 사슴'을 운영하는 대표다. 그는 과거 아버지의 사채 빚으로 곤욕을 치르던 학생을 아무런 조건 없이 도와주는가 하면, 새로운 삶을 살고자 하는 전과자들에게도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등 따뜻한 마음을 지닌 인물이다. 또한 유년 시절 만나 함께 놀았던 동생과의 좋은 추억을 묻은 채 "죽는 날까지 인생에 여자는 없다"는 신념으로 36년간 모태솔로로 살아온 인물이기도 하다.


엄태구는 특유의 허스키 보이스와 디테일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는 연기력으로 기존의 로맨틱 코미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캐릭터를 완성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끌어냈다. 또한 회사 대표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뽐내며 직원들 한 명 한 명과의 케미를 살려내는 것은 물론, 좋아하는 상대 앞에서는 무장해제된 상태로 설렘을 느끼는 모태솔로의 모습을 사랑스럽게 그려내 반전 매력을 자아냈다.

엄태구가 그려내는 설렘의 형태 역시 다양하다. 그는 키즈 푸드 페스티벌에서 아이들과 함께 노는 고은하(한선화 분)의 미소를 보고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 후 입덕 부정기를 겪는 모습, 술에 취한 채 해맑게 아이처럼 놀이터에서 뛰노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식중독 상태로 분노한 사람들이 고은하에게 우유를 던지자 기꺼이 몸을 던져 막아줬고, 고은하와 단둘이 냉동고에 갇히자 황제펭귄의 '허들링'처럼 백허그를 하며 체온을 나누는 모습으로 설렘을 유발했다.

이런 열연에 힘입어 화제성도 휩쓸었다.
9일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펀덱스(FUNdex)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엄태구는 드라마/비드라마 전체를 총망라한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앞서 지난달 25일 발표된 6월 3주 차 차트에서 7위에 올랐고, 6월 4주 차 차트에서는 3위를 차지한 데 이어 7월 첫 주 1위에 등극, 계단식 상승에 성공했다.


'놀아주는 여자'는 오는 10일 오후 8시 50분 9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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