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장마철 집중호우에 북악산에 있는 서울 한양도성 일부가 무너졌다.
9일 국가유산청 '장마철 국가유산 피해 발생 보고'에 따르면 서울 한양도성 성벽 40m가량이 붕괴했다. 다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유산청은 붕괴 현장에 안전띠를 설치하고 창의문에서 청운대로 이어지는 백악구간 탐방로 출입도 통제했다. 또한, 주변 군부대에도 현장 주변 접근 제한과 순찰 강화를 요청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이날 오후 현장 피해 긴급 현장점검에 나섰다.
한편, 서울 한양도성은 지난해 4월 국가유산청이 북한산성·탕춘대성과 함께 '한양의 수도성곽'이란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후보'에 선정한 곳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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