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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늘 측 "주비트레인 부당해고 승소 주장 거짓, 강경 법적 대응"

뉴스1

입력 2024.07.09 15:47

수정 2024.07.09 15:47

주비트레인(왼쪽)과 이하늘/주비트레인 인스타그램, 뉴스1 DB
주비트레인(왼쪽)과 이하늘/주비트레인 인스타그램, 뉴스1 DB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가수 주비트레인이 DJ DOC 멤버 이하늘 소속사 펑키타운을 상대로 낸 부당해고 구제신청에서 최종 승소했다고 밝힌 가운데, 이하늘 측은 주비트레인은 이번 승소 건과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주비트레인, 베이스캠프스튜디오 이 모 대표에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9일 이하늘 소속사 펑키타운은 공식입장을 내고 "노동위원회 부당해고 구제 건은 주비트레인이 아니라 이 모 대표 개인에 대한 심문회의로서 주비트레인은 본 건과 무관하다"라며 "따라서 주비트레인이 승소했다는 주장은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노동위원회는 사법기관이나 형사기관이 아니니 본인이 밝히기를 거부한 이 모 대표의 성범죄자 의혹에 따른 취업제한 여부, 사기 등 형사 범죄 여부는 밝힐 수 없고, 판단할 수 없기에 별도의 민·형사 소송을 통해 구제받으라고 당부한 바 판단할 수 없는 것을 마치 종결되어 결백한 것처럼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다"라며 이는 대중을 속이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이 재직 중 행한 사기 등의 행위가 달라질 것은 아니며 고소 절차가 진행되고 있기에 조만간 진실이 밝혀질 거다, 더 이상의 선처는 없으며 최강경 법적 대응을 통해 이 문제를 철저히 해결할 것"이라며 "주비트레인, 이연규와 관련된 모든 범죄 행위가 드러날 것이며, 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6월 24일 이 대표는 SNS를 통해 '이하늘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에 따르면, 주비트레인은 지난해 11월 DJ DOC 30주년 컴백을 위해 펑키타운에 합류한 뒤 6개월 단기 계약을 맺었으나 중도 퇴사 요구를 받았고, 이후 펑키타운으로부터 협박성 내용증명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내용증명에는 두 사람의 '대마초 흡연 의혹'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펑키타운은 공식입장을 통해 주비트레인과 베이스캠프스튜디오 대표를 사기, 횡령 등의 혐의로 마포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펑키타운 측은 이들이 2023년 12월 5일부터 2024년 3월 28일까지 근무했으나 불성실한 태도 등으로 해고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이하늘 측이 내용증명을 통해 주비트레인을 퇴사시켰다"며 "마약 무혐의 음성 판정서를 공개한 후 다른 혐의로 고소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달 1일 펑키타운 관계자는 뉴스1에 "카카오톡으로 회사의 입장을 보낸 적은 있으나 내용증명을 보낸 적은 없다"며 "명백한 허위주장"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주비트레인에 대한 마약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대중문화 예술업을 하는 회사의 입장에선 의혹이 있을 경우를 확인해야 할 의무가 있어 물어본 것"이라고 했다.
주비트레인과 그의 소속사에 대해 사기, 횡령, 성범죄 의혹 등을 주장한 것과 관련해서도 "이는 명확한 사실이며, 회사는 현재 차고 넘치는 자료를 근거로 대응 중"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후 9일 주비트레인 측은 주비트레인과 소속사 베이스캠프스튜디오 이 모 대표가 펑키타운을 상대로 최근 접수한 부당해고 구제신청과 관련, 서울지방노동위원회가 최근 '최종 귀책사유 없음'이라고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주비트레인 측은 "앞서 이하늘과 펑키타운은 '주비트레인 및 이 모 씨는 상습적 마약사범'이라고 지속적으로 주장했으나, 우리가 제출한 마약 음성 판정서를 증거로 그동안 이하늘 측이 주장하던 내용이 허위 사실이었음이 밝혀졌다"라며 "협박, 횡령, 배임, 전자기록손괴죄, 업무방해죄 등의 주장도 주비트레인 측 귀책사유 없음으로음으로 최종 결론이 난 상태"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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