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전북 고창군이 진행한 ‘세계유산도시 고창방문의해’ 사업이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의 균형발전사업 특별상으로 선정됐다.
고창군은 최근 지방시대위원회로부터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특별상’ 시상을 통보받았다고 9일 밝혔다.
지역의 우수한 자원(세계유산 7개 보물)을 활용한 참신한 시도로 로컬 경쟁력을 높이며, 농촌 지자체의 새로운 성공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지방시대위 특별상은 지난해 순천만 정원박람회 이후 고창군이 2번째 수상이다. 정부 지원이 없고,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주요축제 페스티벌, 시티투어 등 관광프로그램 개발 등) 만으로 승부한 고창군의 도전에 관심이 쏠렸다.
앞서 심덕섭 고창군수는 2023년을 ‘세계유산도시 고창방문의 해’로 선포했다. 우리나라 최초로 세계유산 7가지를 보유하고 있는 지역이지만 ‘이게 아직도 세상에 드러나 있지 않더라’는 고민 속에서 시작된 것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지역의 고유한 자원과 문화, 사람을 결합해 외부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자립기반을 만드는 일에 중점을 뒀다”라며 “앞으로도 다시 찾고 싶은 풍요롭고 찬란한 고창을 만들기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균형발전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