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경제금융비서관에 신중범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을 내정한 것으로 9일 알려졌다. 현직 김범석 비서관이 기재부 1차관으로 취임하면 대통령실에 합류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김병환 기재부 1차관을 금융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하고 새 기재부 1차관에 김범석 비서관을 내정하면서 연쇄적으로 공석 채우기에 들어갔다. 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되면 곧바로 김범석 비서관이 기재부 1차관으로 부임할 예정이라 후임 비서관을 미리 정해놓은 것이다.
신종범 내정자는 행정고시 38회 기재부 정통관료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 때 청와대 경제수석실 행정관,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지원단 부단장, 추경호 전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비서실장을 거쳐 기재부 국제금융국장을 맡고 있다. 또 국제통화기금(IMF)에서도 2차례 근무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미 차관으로 영전해 공석이 된 비서관들도 채워 넣었다. 인사제도비서관에 이정민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 상임위원, 농림해양수산비서관에는 정현출 한국농수산대학교 총장이 나섰고, 문화체육비서관은 신수진 선임행정관이 승진 임명됐다.
앞서 연원정 인사제도비서관은 인사혁신처장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 박범수 농해수비서관이 임명됐다. 황성운 문체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조정실장으로 복귀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