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설계공모 착수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전북 전주시가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에 들어설 MICE복합단지 핵심 시설인 전시컨벤션센터 밑그림을 그린다.

전주시는 전문가 자문 및 각종 위원회를 통해 마련된 공모 지침안을 가지고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설계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9일 밝혔다.

전시컨벤션센터는 대규모 행사와 국제회의 개최를 위해 주변 연계성과 공간 효율성 등 실용적 측면을 우선으로 고려해 전북과 전주를 대표하는 상징성을 지닌 건축물로 지을 계획이다.

옥내 전시장과 옥외 다목적광장을 포함해 2만㎡ 전시 면적을 확보하게 되며, 2000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대회의실과 20실 이상의 중·소 회의실 등을 갖춘 국제회의 시설 규모의 공간으로 조성된다.

전주시는 이달 중 약 137억 원 규모로 8개월간 전시컨벤션센터 설계에 참여할 건축사를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고, 현장 설명회를 거쳐 오는 9월 공모안 작품을 접수할 계획이다.

이후 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최종 선정해 설계권을 부여하고, 내년 상반기 중 설계 및 인허가 관련 사항을 완료해 내년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전시컨벤션센터 건립공사를 착공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전주시는 지난 1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전시시설 건립계획 심의 통과 이후 2월부터 본격적으로 규모와 배치 등의 검토를 위해 건축기획 용역에 착수했다. 지난 5월에는 전문가 자문단의 자문을 통해 주변 환경 및 기능 등에 적합한 내실 있는 설계지침을 마련했다.

김문기 전주시 광역도시기반조성 실장은 "전주 MICE 복합단지의 핵심시설인 전시컨벤션센터가 전북 및 전주의 다양한 산업을 견인하는 역할과 전주 대표 상징적인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설계부터 운영까지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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