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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원적산·만월산 터널 17일부터 출퇴근 시간 통행료 무료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10 08:31

수정 2024.07.10 08:31

평일 출‧퇴근 각 2시간, 명절 연휴 통행료 무료 제도화
형평성 차원에서 실시, 연간 약 240만대 혜택 예상
오는 17일부터 평일 출퇴근 시간대 통행료가 무료화 되는 인천 원적산 터널 전경. 인천시 제공.
오는 17일부터 평일 출퇴근 시간대 통행료가 무료화 되는 인천 원적산 터널 전경. 인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오는 17일부터 평일 출퇴근 시간대 유료 민자 터널인 인천 원적산 터널과 만월산 터널을 이용하는 모든 차량은 무료로 통행할 수 있다.

인천시는 평일 출퇴근 각 2시간과 명절 연휴기간에 원적산터널과 만월산터널을 무료로 통행할 수 있는 지원 조례를 제정해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전면 무료화가 시행되면서 내륙지역 주민들에 대한 형평성 문제를 해소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교통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이번 통행료 무료화 조치를 시행하게 됐다.

또 명절 연휴기간에 한시적으로 시행해 온 원적산·만월산 터널 통행료 면제도 제도화했다.

이에 따라 평일 출퇴근 오전 2시간(오전 7∼9시), 오후 2시간(오후 6∼8시) 이들 터널을 이용하는 모든 차량은 카드나 현금결제 없이 요금소를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
다만 토요일과 일요일 및 공휴일은 제외된다.

현재 원적산 터널과 만월산 터널의 통행료는 경차 400원, 소형 800원, 대형 1100원이다.

시는 평일 출퇴근 시간대 이들 터널을 이용하는 연간 약 240만 대 가량이 무료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민자 터널 내 도로 전광판 표출 및 현수막 게시, 시 홈페이지 등 온・오프라인 매체에도 통행료 면제를 홍보하고 있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터널 이용 차량이 가장 많은 시간대 교통정체 해소 및 이용자의 교통편의를 제공하고자 평일 출퇴근 시간대 무료 및 무정차 통행을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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