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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서진시스템이 올해 매출액 1조원 달성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4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10일 SK증권 나승두 연구원은 "글로벌 ESS 업체 중 점유율 상위업체 대부분이 서진시스템과 함께 양산을 진행 중이거나, 양산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중"이라며 "국내 이차전지 셀 업체들도 북미·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중대형 ESS 개발·양산 준비를 함께 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과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간 매출액 1조원 달성과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나 연구원은 "통신장비를 만들던 기업이 ESS를 생산하고, 반도체 장비를 생산하고, 전기차 배터리 관련 핵심 부품을 생산하고, 로봇을 생산할 수 있었던 이유는 기술·가격·품질 등을 아우르는 제품 생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최근 단기 조정 시 저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이유도 기업의 방향성에 초점을 맞춘 투자자들이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SS 의 대형화, 저가형 전기차 보급 확대 추진, 반도체 장비 공급망 재편 및 투자 재개 등이 지속적인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1000원으로 높였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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