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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공공택지 유찰,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 귀하신 몸 됐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10 08:52

수정 2024.07.10 08:52

공사비 및 토지비 증가, 이자 부담 등 수도권 공공택지도 유찰 이어져 
검단아테라자이 조감도
검단아테라자이 조감도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가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수도권 공공택지 입찰에서 유찰이 잇따르고 있어서다. 토지대금에 더해 고금리 기조에 따른 이자 비용이 급등하면서 공급자들의 고민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내 집 마련 수요가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분양을 예고한 ‘분양가 상한제’ 단지에 대거 몰릴 것으로 관측되는 이유다.

LH 사례만 봐도 확인할 수 있다. 통상적으로 LH가 공급하는 토지는 입찰에 응하는 민간업체가 없어 유찰이 반복되는 경우 수의계약 형식으로 전환해 매각한다. 최근 LH는 계약금과 중도금을 돌려주는 토지리턴제 조건을 추가해 다시 공고 내기도 했다.

이는 수도권에서도 증가하는 분위기다.
그간 유찰이 거의 없었던 수도권 공동주택 용지까지 유찰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다. LH청약 플러스 토지 공고에 따르면, 군포대야미 주상복합용지(2필지·1388억 원), 수원당수 공동주택용지(1필지·904억 원), 의왕청계2 주상복합용지(1필지·594억 원) 등이 토지리턴제 조건까지 추가해 공고를 내고 있지만 여전히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유찰 사유로는 건설사 및 시행사의 비용부담 급등이 먼저 꼽힌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의 지가지수가 23년 2월 99.127에서 24년 5월 100.794를 기록하며 15개월째 상승을 기록하는 등 토지비용이 큰 폭으로 뛰고 있다. 여기에 고금리 기조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도 영향을 주고 있다.

실제 통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전국 신도시 및 공공택지에서 선보인 단지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5.86대 1로, 그 외 지역 1순위 청약경쟁률 4.86대 1을 크게 웃돌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GS건설 컨소시엄은 7월 검단신도시 불로동 일대에서 ‘검단아테라자이’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6개동 전용면적 59~84㎡ 총 70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분양 가구수는 △59㎡A 140가구 △59㎡B 23가구 △59㎡C 261가구 △59㎡D 22가구 △59㎡E 22가구 △74㎡ 99가구 △84㎡ 142가구 등으로, 최근 검단신도시 내에서 인기가 높은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쾌적한 생활 또한 누릴 수 있다. 검단신도시를 아우르는 U자형 녹지축 시작점인 근린공원(계획)이 단지 인근에 있는 것을 비롯해 신도시의 랜드마크인 호수공원이 조성되는 약 9만 3000㎡ 규모의 문화공원(계획)도 도보권에 있다. 이외에도 단지 맞은 편에 초등학교(계획)와 유치원(계획) 예정 부지가 있다.


교통망도 주목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신설역인 검단호수공원역(예정)을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인근으로 인천 대곡동~불로지구 연결도로(예정)와 도계~마전간 도로(예정)가 현재 공사 중에 있어 개통 시 김포한강로와 일산대교까지 한번에 도달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검단아테라자이’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부천시 상동 일원(부천영상문화단지 내)에 7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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