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대 역사 출입구 인상, 출입구 차수판 설치 등 선제적 대응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집중호우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속출되는 가운데 대구교통공사(이하 공사)가 사고예방 총력 대응으로 올해도 '재난안전사고 제로'(ZERO)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공사는 김기혁 사장기 지난 4일 수성구청역, 8일 문양차량기지, 10일 안심⋅하양 연장구간을 직접 방문해 저지대 역사와 급경사지 구간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공사는 외부에서 도시철도 역사로 유입되는 빗물을 차단하기 위해 65개 역 277개 출입구와 45개 역 75개 엘리베이터에 차수판을 전진 배치해 갑작스러운 폭우에도 대응할 수 있게 했으며, 지상부 출입구 인근 배수시설 개선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김기혁 사장은 "공사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한편 직원의 안전사고 예방에도 철저히 기하고,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유비무환의 자세로 적극 대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18개 역 34개 출입구 계단 인상과 11개 역 16곳의 지면형 환기구에 차수벽을 설치하는 등 빗물 유입 차단을 위해 노력했으며, 역사별로 수방자재와 양수기 등 장비를 완벽히 준비하고 있다.
또 급경사지를 대상으로 특별점검과 순찰을 수시로 실시하고, 진행 중인 공사 현장들은 이례상황을 대비해 비상 연락망 정비 및 사전점검 등을 실시, 장마 기간에 관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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