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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해운대 모래축제 외지 방문객 1인당 12만원 쓰고 갔다

최승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10 14:32

수정 2024.07.10 14:36


지난 5월 24~27일 해운대해수욕장을 화려하게 수놓은 ‘2024 해운대 모래축제’에 101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모래축제 현장. 해운대구 제공
지난 5월 24~27일 해운대해수욕장을 화려하게 수놓은 ‘2024 해운대 모래축제’에 101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모래축제 현장. 해운대구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난 5월 24~27일 해운대해수욕장을 화려하게 수놓은 ‘2024 해운대 모래축제’에 101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휴대폰 위치 정보를 활용한 빅데이터 조사 결과다.

해운대구는 또 부산관광미래네트워크에 의뢰해 축제 방문객 509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번 축제에서 1인당 평균 7만 4000원을 해운대구에서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0일 밝혔다.

부산 시민은 1인당 평균 5만원, 부산 이외 지역 방문객은 12만 2000원을 지출했다.

방문객들은 모래축제가 ‘사진 찍기 좋은 볼거리가 다양한 축제’라는데 5점 만점에 4.7점을 줬다. ‘모래작품의 전문성과 완성도가 우수하다’에 4.6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항목에 4.4점으로 답했다.


이 외에도 올해 모래축제가 사물인터넷(IoT)기술을 접목해 증강현실(AR) 기반의 미션 스탬프 투어를 도입하고, 메인 모래조각에 미디어파사드를 상영한 것이 이색적이면서도 인상적이었다고 평했다.

구남로 댄스 경연대회, 캠핑장을 연상시키는 쉼터,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플리마켓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개선점으로는 ‘모래를 털 수 있는 에어건 설치, 축제 현장에서 음료수를 팔았으면 좋겠다’등이 있었다.


김성수 구청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모래축제의 장점은 발전시키고 개선점으로 지적된 점은 보완해 모래축제를 부산을 넘어 글로벌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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