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日 1만엔 신권으로 축의금 내면 욕 먹는다" 왜?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10 15:27

수정 2024.07.10 16:35

신규 1만엔권에 '일본 근대 경제의 아버지'이자 일제강점기 한반도 수탈의 주역으로 꼽히는 시부사와 에이이치(澁澤榮一·1840∼1931년)가 그려져 있다. 뉴스1
신규 1만엔권에 '일본 근대 경제의 아버지'이자 일제강점기 한반도 수탈의 주역으로 꼽히는 시부사와 에이이치(澁澤榮一·1840∼1931년)가 그려져 있다. 뉴스1

【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1만엔 신권의 얼굴인 시부사와 에이이치가 일본 사회에서 재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그의 여성 편력 등 부정적인 이력도 드러나 화제다.

10일 일본 아사히 계열 아베마타임스는 시부사와는 '근대 일본 경제의 아버지'로 불리는 인물이지만 아내를 두고 불륜을 저질렀던 전적이 있어 물의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부사와는 아내와 불륜녀를 한 집에 동거시키고, 집안에서 일하던 하녀에게도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부사와는 불륜을 연상하기 때문에 결혼식 축의금에는 시부사와가 그려진 1만엔 신권 대신 후쿠자와 유키치가 그려진 구권을 사용하는 게 매너라는 지적도 나온다.


시부사와는 일제강점기 한반도 경제 침탈에 앞장선 인물로도 알려지며 논란이 된 바 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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