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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덕 본 불닭볶음면...콘진원-세계한인무역협회 업무협약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10 17:16

수정 2024.07.10 17:16

(서울=연합뉴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세계한인무역협회와 지난 4일 서울 광화문 분원에서 K-콘텐츠 연관산업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왼쪽부터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박종범 세계한인무역협회장)
(서울=연합뉴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세계한인무역협회와 지난 4일 서울 광화문 분원에서 K-콘텐츠 연관산업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왼쪽부터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박종범 세계한인무역협회장)


[파이낸셜뉴스] 불닭볶음면이 해외에서 불티나게 팔리면서 올 상반기 삼양식품 주가가 고공행진했다. 최근 몇 년간 K콘텐츠의 세계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한국의 소비재, 서비스 등 연관산업이 큰 덕을 보고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에 정부에서는 여러 유관 기관이 함께 K-컨텐츠를 활용한 연관산업 해외수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그중에 있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이번에는 세계한인무역협회와 손잡고 K-콘텐츠를 활용한 소비재, 서비스 등 이종산업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힘쓴다.

4일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에 따르면 이날 세계한인무역협회(회장 박종범, 이하 협회)와 ‘K-콘텐츠 한류효과를 활용한 연관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K-콘텐츠의 한류효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소비재, 서비스 등 국내 연관산업의 수출 확대에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앞서 지난 4월 첫 만남을 갖고 상호협력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6월 21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콘진원 호주 비즈니스센터 개소식에서 협업 내용을 구체화한 바 있다.

■ 콘진원-협회 간 해외거점 협업으로 K-콘텐츠 수출 확대 기여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콘텐츠 연관산업 정보 교류 및 활용 △K-콘텐츠 및 연관산업 해외수출 활성화 사업 추진 △각 기관 해외거점 간 정보교류 및 협력사업 개발 등을 공동 추진한다.

콘진원은 K-콘텐츠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올해 말까지 △싱가포르 △인도 △스페인 등 10개의 해외 비즈니스센터를 신설하고, 2023년 기준 15개소인 해외거점을 오는 2027년까지 총 5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러한 신설된 해외거점이 단기간 내 정착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현지에서의 깊이 있는 정보수집과 핵심 네트워크 구축이 필수적이다. 협회는 전 세계 71개국에 150개 지회를 갖추고 7000여 명의 한인 동포 기업 CEO를 회원으로 하는 사단법인으로,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전 세계에 뻗어 있는 양 기관의 해외거점 간 정보교류를 바탕으로 소비재 등 수출 확대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협회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올해부터 새롭게 신설되는 해외거점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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