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호놀롤루 일정 마무리 뒤
워싱턴으로 이동, 미군 도열해 환영
나토 정상회의 일정 시작, 10여개 양자회담 돌입
방산, 원전 협력 등 논의할 듯
워싱턴으로 이동, 미군 도열해 환영
나토 정상회의 일정 시작, 10여개 양자회담 돌입
방산, 원전 협력 등 논의할 듯
【워싱턴DC(미국)=김학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도착,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 일정에 돌입한다.
앞서 하와이주 호놀롤루에서 인도·태평양사령부 방문 등 한미동맹 강화 일정을 마친 윤 대통령은 워싱턴DC에선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10여개 양자회담을 소화한다. 이 과정에서 방산, 원전 등 세일즈 외교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미국 워싱턴 DC 인근 메릴랜드주에 있는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이날 앤드루스 공군기지에는 미국 측에선 미 국무부 의전장과 앤드류스 영접관이, 우리 측에선 조현동 주미 대사 부부와 유정현 주벨기에유럽연합 대사 겸 주나토대표부 대사가 나와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다.
미 육·해·공군 군복을 입은 군인 6명이 각각 3명씩 나눠 도열한 가운데, 도열병들은 윤 대통령 부부가 차량 탑승을 위해 지나갈 때 구령에 맞춰 경례했다.
안보에 집중한 이번 순방에서 윤 대통령은 도착 당일인 이날 오후부터 나토 주요 회원국들과 양자회담을 가지면서 방산과 원전 등에서 세일즈 외교도 펼친다.
이에 따라 나토 주요 회원국들과 양자회담 규모도 기존 5개에서 10개 이상으로 늘어난다.
윤 대통령은 독일, 캐나다, 네덜란드, 스웨덴, 체코, 핀란드, 일본, 노르웨이, 영국 등과 양자회담을 가질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나토 정상회의 기간 인도·태평양 파트너국(IP4.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회의 외에도 12개 내외의 부대 외교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윤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가지는 정상회담에선 러시아와 북한 군사협력에 대한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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