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지역 범죄가 지속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범죄 검거 건수는 3만6857건이고, 검거 인원은 4만718명이었다.
이는 5년 전인 2019년 4만2979건(5만5855명 검거)보다 15% 이상 줄어든 수치다.
검거 추이도 2020년 4만322건(5만3983명), 2021년 3만5661건(4만3003명), 2022년 3만6496건(4만2669명)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추세는 검거율이 떨어진 것이 아니라 발생이 줄고 있어 치안 상황이 좋아지는 것으로 분석한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다만 폭력과 성범죄 같은 강력범죄는 줄고 있으나 사이버 사기나 보이스피싱 같은 지능형 범죄는 늘고 있어 경찰력 보강이 필요하다는 전언이다.
이런 상황은 전북 뿐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이기도 하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복합적 이유로 범죄가 줄어드는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사이버 범죄와 사기 등 경제 범죄가 지능화 되고 있어 인력이 많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범죄 감소에 안도하지 않고 범죄 예방과 치안 유지에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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