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 특구당 연간 최대 2억원 지원
문화체육관광부는 ‘2024 관광특구 활성화 지원 사업’을 공모한 결과 5개 관광특구를 지원 대상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선정 대상지는 △이태원(서울 용산구) △용두산·자갈치(부산 중구) △고양(경기 고양) △동두천(경기 동두천) △부곡온천(경남 창녕)이다.
문체부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촉진하고 국제관광거점을 육성하고자 전국 관광특구(제주 제외 전국 33개소)를 대상으로 관광 콘텐츠 개발 및 편의시설 확충 등 관광 여건을 개선하는 ‘관광특구 활성화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1개 특구당 연간 최대 국비 2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태원 관광특구’는 지역 특성상 야간에도 다양한 문화와 관광 활동이 이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관광객의 안전과 쾌적한 야간관광을 위한 환경을 조성한다. ‘용두산·자갈치 관광특구’는 부산 근현대 역사의 산업 유산인 북항 제1부두에서 디제잉 축제와 요리 경연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운영해 해당 일대를 ‘문화교류 플랫폼’으로 재탄생시킨다.
‘고양 관광특구’는 지역 특색을 담아 한류와 꽃 브랜드를 융합시키는 ‘케이팝 꽃팝 고양’ 사업을 추진한다. ‘동두천 관광특구’는 보산역사 외벽에 국내외 대중음악인의 팝아트 초상화로 그라피티 예술 벽화를 만들어 국내 대중음악 발상지의 매력을 선보인다. ‘부곡온천 관광특구’는 온천 관광객 맞이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로 관광지 활기를 되살린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관광특구 활성화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관광 방문을 유도하고 지역 상권이 살아날 수 있도록 지자체, 민간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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