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발언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책임론에 대해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원 후보는 11일 MBN 주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 2차 토론회에서 "그때 저는 탄핵이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는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2022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윤석열 당시 대통령 선거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을 불구속 수사하려고 했다고 하자, 원 후보는 "책임을 회피하거나 축소하는 것은 비겁하다. 탄핵 책임은 오십보백보"라고 발언한 바 있다.
원 후보는 "윤석열 당시 후보도 이제 국민의힘에 들어오면서 마음에 남아있던 미안함과 안타까움을 표시한 것 같다"며 "당시 화양연화라고 부르면서 법정최고형을 구형하고 당시 보수인사를 1000명 넘게 잡아들였던 당사자가 그에 대한 아무런 입장이 없이 우리 당을 접수하려고 하는 것에 대해 매우 큰 걱정을 하고 있다. 운동권에서 전향한 좌파들 그리고 문재인 정부의 잔당들과 함께 큰 그림을 그리는건가"라고 지적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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