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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YK '최태원 대리인' 배인구 변호사 영입

서민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11 18:26

수정 2024.07.11 18:26

법무법인 YK가 가사상속 분야 전문가로 꼽히는 배인구 변호사(사법연수원 25기)를 영입했다. 서울가정법원 부장판사 출신인 배 변호사는 '세기의 이혼'이라 불리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에서 최 회장 측 대리인으로 활약한 인물이다.

11일 파이낸셜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배인구 법무법인 로고스 변호사는 오는 29일 YK 대표변호사로 자리를 옮긴다. 현재 YK는 가사상속 관련 연구소 설립을 준비하고 있는데, 배 변호사가 주축이 돼 연구소를 이끌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 변호사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에서 최 회장 측을 대리한 바 있다. 최 회장은 지난 2018년 2월 이혼 소송을 제기했는데, 이때부터 배 변호사가 변호인단에 참여해왔다.

이혼소송 상고심의 경우 새롭게 선임된 홍승면 전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이 소송 대리인에 이름을 올린 상태로, 이달 내 변호인단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판결문 경정(수정) 결정에 대한 재항고심 사건도 아직 소송 대리인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배 변호사는 1심부터 참여해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는 만큼, 소송 대리인단에 포함되지 않더라도 자문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배 변호사는 노 관장이 최 회장의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을 상대로 제기한 30억원대 위자료 청구 소송에서 김 이사장 측을 대리하고 있기도 하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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