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경민 특파원】 기시다 후미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2012년 자민당 집권 복귀 이래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12일 일본 지지통신 여론조사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의 지지율은 전월 대비 0.9%p 떨어진 15.5%를 기록했다. 2012년 12월 이후 2개월 연속 역대 최저치다.
기시다 총리를 '지지하지 않는다'라고 답한 이들은 지난달보다 1.4%p 증가한 58.4%를 기록했다. '모른다'는 응답은 전체의 26%를 차지했다.
지지하지 않는 이유(복수 응답)에 대해 '기대가 없다'고 답한 이는 35%, '신뢰가 없다'는 25.4%, '정책 실패'는 25.2%를 차지했다.
반대로 지지하는 이유(복수 응답)에 대해선 '적당한 사람이 없다'고 답한 사람이 7%, '총리를 신뢰한다'가 3%, '누구나 비슷하다'가 2.6% 순이었다.
차기 중의원 선거 후 기대하는 정권을 묻는 질문에는 '정권 교체'가 39.3%로 가장 많았다. '자민당 중심의 정권 지속'을 택한 응답자는 36.3%로 그 뒤를 이었다.
'비례 대표 선거에서 어느 당을 선택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자민당이 22.5%로 선두였고, 입헌민주당이 12.4%, 일본유신회가 6.3%, 공명당이 4.2%로 뒤따랐다.
정당 지지율은 자민당 16.0%(0.4p↑), 입헌민주당 6.3%(1.9%p↑), 일본유신회 2.7%(0.3%p↑), 공명당 2.5%(0.9%p↓), 공산당 2.3%(0.7%p↑)였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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