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김지민이 김준호와 결혼 의심을 받자, 갑자기 이별을 선언해 웃음을 자아낸다.
13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불후의 명곡'에 희극인들이 뜬다. '희극인의 명곡 특집'은 세 번째 여름 특집으로 가창력 뛰어난 희극인들이 총출동한다. 이들은 분위기를 들었다 놨다 하는 개그감을 바탕으로 갈고 닦아온 노래와 춤 실력을 여과 없이 선보이며 무대 위 열정을 뿜어냈다는 후문.
이번 특집에는 이용식, 김지선-박세미, 김지민, 김지리-임우일, 신윤승-조수연, 조진세가 출연한다. 김지선은 김지민에 대해 "벌써 날을 잡은 것 같은 느낌"이라며 연인인 김준호와 결혼을 앞둔 게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하고, 이를 들은 김지민은 "저 헤어질게요"라고 내일이 없는 듯한 멘트로 받아치며 강도 높은 웃음을 자아낸다. 여기에 김지민은 "우승, 제가 할게요"라며 자신의 유행어로 우승을 향한 열망을 나타내기도.
또 '개그콘서트'에서 커플 콩트로 큰 사랑을 받는 신윤승-조수연은 실제 연인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묻는 말에 "네"라고 답해 토크 대기실을 초토화시킨다고. 특히 조수연은 무대 위에서 신윤승을 향해 무릎을 꿇고 꽃다발을 전하며 프러포즈하는 모습이 포착돼 모두를 놀라게 한다는 후문.
김지선-박세미는 똑단발 가발을 쓰고 등장해 "우리는 '불세라핌'이에요"라고 자기소개를 이어가며 남다른 무대를 예고해 기대감을 자아낸다.
이용식은 최성수의 '위스키 온 더 록'(Whisky on the Rock), 김지선-박세미는 엄정화의 '포이즌'으로 흥을 돋운다. 김지민은 이선희의 '그중에 그대를 만나'로 숨겨뒀던 감성과 가창력을 뽐낸다. 20년 우정의 김기리-임우일은 조PD의 '친구여'로 남다른 호흡을 자랑한다. 신윤승-조수연은 주영훈, 이혜진의 '우리 사랑 이대로'로 커플 세계관을 무대 위에서 또 한 번 펼친다. 고등학교 시절 밴드부 보컬이었다는 조진세는 윤도현의 '사랑 투'로 밴드 보컬의 위엄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희극인의 명곡 특집'은 13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