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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첫 제재 조치..원희룡·한동훈 오늘 대구서 발언 수위 낮출까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12 10:55

수정 2024.07.12 10:55

비방전에 '주의 및 시정명령 조치'
대구 합동연설회 네거티브 수위 주목
원희룡·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0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7.10/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사진=뉴스1
원희룡·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0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7.10/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가 12일 원희룡·한동훈 당 대표 후보 간 비방전이 격해지자 첫 공식 제재에 나섰다.

선관위는 이날 "선관위는 어제(11알) 개최된 당 대표 방송토론회에서 당헌당규를 위반한 원희룡 한동훈 후보에게 '주의 및 시정명령' 제재 조치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공정 경쟁 의무를 규정한 당규 제5조 제1항, 후보자 비방 및 흑색선전, 인신공격, 지역감정 조장 행위 등을 못하게 돼 있는 제39조 제7호를 위반한 데 따른 조치다.

선관위는 전날 "최근 제22대 총선 공천 등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사안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언론 보도를 통해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한 후보들 간에 논란이 되고 있다"며 "논란이 확대 재생산될 시 당헌·당규상 명시된 제재 조치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후보들은 앞서 TV토론과 SNS를 통해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 및 사천 의혹을 두고 날선 공방전을 이어왔다.


특히 이날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에서 TK(대구·경북) 합동연설회가 개최될 예정이라 후보들의 발언 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선관위가 제재 조치에 나선 직후 열리는 합동연설회인 만큼 후보들 간 비방전이 진화될 수 있을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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