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女 최애 명품템은 '샤넬'...男은 '이 브랜드'에 열광했다 [명품價 이야기]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12 15:33

수정 2024.07.12 15:33

발란, 상반기 구매 데이터 기반 '명품 브랜드 톱20' 발표
서울 시내의 한 백화점 명품관 샤넬 매장에서 시민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 시내의 한 백화점 명품관 샤넬 매장에서 시민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성별에 따라 선호하는 명품 브랜드가 각각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명품 플랫폼 '발란'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전체 구매 데이터에 기반해 '2024년 상반기 명품 브랜드 상품 톱20' 순위를 조사한 결과 여성은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CHANEL)을 남성은 미국 명품 브랜드 톰브라운(Thom Browne)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톰브라운은 남성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여성 기준에선 9위에 머물렀다. 반면 셀린느의 경우 여성 기준 3위를 기록했으나 남성 조사에선 11위에 그쳤다.

10위권 밖에서의 순위는 더욱 확연히 갈렸다.


남성의 경우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롤렉스(Rolex)와 오데마 피게(Audemars Piguet) 등 명품 시계 브랜드를 선호한 반면 여성은 이탈리아 명품 패션 브랜드 막스마라(MaxMara)와 살바토레 페레가모(Salvatore Ferragamo), 발렌티노(Valentino), 펜디(FENDI), 클로에 등 의류가 강점인 브랜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로 불리는 등 3개 브랜드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Gucci), 프라다(PRADA) 등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전통 명품 브랜드는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남녀 모두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란 관계자는 "업계 최다 브랜드·최고 거래량을 기반으로 작성한 랭킹이므로 국내 온라인 명품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신력 있는 데이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지난 5월 출시한 글로벌 서비스 '발란 닷컴'의 거래 추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럭셔리 소비 트렌드까지 발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발란은 국내 명품 플랫폼 최대 규모에 기반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명품 구매 트렌드를 해마다 발표한다.

발란이 공개한 인기 브랜드 TOP20./사진=발란제공,뉴스1
발란이 공개한 인기 브랜드 TOP20./사진=발란제공,뉴스1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