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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日 소도시 맛집, 온천 떠난다"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13 06:00

수정 2024.07.13 06:00

"이젠, 日 소도시 맛집, 온천 떠난다"

[파이낸셜뉴스] 역대급 슈퍼 엔저로 일본 여행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뜨거워지면서 여행 플랫폼 업계가 일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日 소도시 여행 매력 소개

13일 업계에 따르면 여기어때는 유튜브를 통해 일본 '소도시' 여행을 띄우는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유튜브 채널 '오사카에 사는 사람들'과 함께 일본 소도시 여행의 매력을 소개한다는 목적이다.

첫번째 소도시 여행지는 가고시마다. 일본의 문화부터 맛집까지 고루 정통한 마츠다 부장이 가장 먼저 제안하는 여행지로 자연과 온천, 지역의 특색이 담긴 맛집을 소개할 예정이다. 소도시 여행이 익숙하지 않은 여행객들에게 초점을 맞춰, 가장 쉬운 여행 영상 가이드북인 셈이다. 여기어때는 가고시마 편을 시작으로 다양한 소도시 콘텐츠를 계속 업로드할 계획이다.

실제로 여기어때 해외숙소 예약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가고시마’ 지역의 숙소 예약 건수는 지난해 동기간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최근 ‘N회’차 일본 여행을 즐기는 여행객이 늘면서 소도시로의 여행 수요가 생긴 영향이 크다. 여기에 특히 가고시마는 크고 작은 분화를 반복하는 사쿠라지마 활화산이 있고, 시내 대부분의 목욕탕이 천연 온천으로 이뤄져있는 등 경험할 거리가 다양하다.

여행 플랫폼 사용자 2배 증가

유튜브 콘텐츠 공개와 함께 가고시마 지역의 숙소 할인 이벤트도 열린다. 마츠다 부장이 여행중 직접 머문 ‘시로야마 호텔 가고시마’ 숙소는 여기어때에서만 10% 할인이 가능하며, 이 외 가고시마 지역의 호텔들도 5% 할인 혜택을이 주어진다.

인터파크트리플에선 100만원의 여행비를 지원하는 서포터즈를 모집한다.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초개인화 여행 플랫폼 트리플은 트래블월렛과 손잡고 일본 우정 여행 서포터즈를 모집한다. 이 프로모션에서는 트리플의 ‘AI 여행 일정 생성’ 기능과 트래블월렛의 자동 분할 정산 기능 ‘N빵 결제’ 체험을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일정 공유, 분할 결제 등 친구·지인과 함께하는 여행에서 흔히 겪는 번거로움을 해결하고, 스마트한 여행 트렌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서포터즈 신청은 오는 21일까지 트리플 앱에서 가능하며, 올 여름 휴가로 가고 싶은 일본 도시를 골라 트리플에서 AI를 활용해 여행 일정을 짠 뒤 친구와 함께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SNS 채널 활용도와 지원 동기 등을 종합 평가해 총 5팀이 선정되며 팀당 100만 원 상당의 여행지원금이 지원된다.

한편, 국내 여행 플랫폼 앱은 심각한 타격을 입었던 코로나19 영향을 완전히 벗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에 따르면 국내 여행 플랫폼 앱 사용자 수는 2019년 6월 545만명에서 올해 6월 969만명으로 약 2배가 증가했다.
여행 플랫폼 결제추정금액도 2019년 6월 6697억원에서 올해 6월 1조 2313억원으로 코로나19 이전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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