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선 넘은 패밀리'의 안정환이 아내 이혜원이 임신을 했을 당시 자신도 함께 입덧을 했다고 말했다.
12일 방송된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42회에서는 4MC 안정환-이혜원-유세윤-송진우와 더불어 '호주 대표' 샘 해밍턴, '브라질 대표' 카를로스, '핀란드 대표' 레오가 자리한 가운데, 홍콩 신혼부부의 '먹덧' 먹방 투어, 브라질 부부의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 사막 여행기, 덴마크 가족의 트롤 헌팅 현장이 펼쳐져 시청자의 여행 욕구를 제대로 자극했다.
가장 먼저 홍콩으로 선 넘은 옥정헌X챙캄링 부부가 등장해 스튜디오 MC군단과 처음으로 인사를 나눴다. 옥정헌은 "지난 5월 혼인신고를 했으며, 아내가 현재 '임신 5개월 차'인데 '먹덧'이 심하다"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안정환은 "나도 아내가 임신했을 때, 같이 입덧을 했다"며 추억에 젖었다.
이후 옥정헌은 아내를 위한 '먹덧 먹방 투어'에 나선 모습을 공개했다. 첫 번째로 찾아간 곳은 홍콩 배우 양조위의 단골집인 50년 역사의 '차찬텡' 맛집이었다. '차찬텡'은 카페 겸 식당으로 차와 식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홍콩의 대표적인 서민 음식점으로, 두 사람은 밀크티, 파인애플 번, 소고기 달걀탕면, 마카로니 수프 등을 맛봤다. 특히 먹덧으로 음식을 폭풍 흡입하는 챙캄림을 본 이혜원은 "임신 때 먹는 음식으로 아이의 성별을 알 수 있다"며 챙캄링이 "단 것을 좋아해서 과일을 많이 먹는다"는 말에, "(뱃속 태아가) 딸일 경우 과일을 많이 먹고, 아들일 땐 고기만 먹는다"며 2세가 딸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옥정헌X챙캄링 부부는 "딸이 맞다"며 놀라워했다.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이후, 3대째 이어오고 있다는 '월드 스타' 주윤발의 단골 식당으로 향했다. 이곳에서 달걀 소고기 샌드위치, 튀긴 빵 창펀, 생선 소고기 콘지 등으로 '주윤발 한상'을 푸짐하게 즐긴 이들은 유람선에서 홍콩의 야경까지 만끽한 뒤, 이색 먹거리로 가득한 템플 스트리트 야시장을 찾았다. 소 내장을 푹 끓인 응아우잡과 돼지 막창 튀김꼬치, 현지 인기 보양식인 뱀죽 등 다양한 길거리 음식이 눈길을 사로잡았고, 이중 부부는 홍콩식 포장마차 다이파이동에서 모시조개 볶음과 오징어·생선 튀김 등을 먹으며 이날의 투어를 성공리에 마쳤다.
'선 넘은 패밀리'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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