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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여행 유튜버 얼마 버나 봤더니.. 이 정도였어? [1일IT템]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15 05:00

수정 2024.07.15 05:00

여행 유튜버 쏘이가 공개한 자신의 유튜브 채널 조회수에 따른 수입. 쏘이 유튜브 채널 캡처
여행 유튜버 쏘이가 공개한 자신의 유튜브 채널 조회수에 따른 수입. 쏘이 유튜브 채널 캡처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 등 여행 유튜버들이 인기인 가운데 한 여행 유튜버가 자신의 유튜브 수입을 공개해 화제다.

15일 유튜브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구독자가 62만명인 여행 유튜버 쏘이(쏘이Soy The World)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수입 등 독자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을 알려주는 Q&A 영상 콘텐츠를 올렸다.

노무사 자격증도 있는 쏘이는 “저번 상반기 때 수입만 쿨하게 딱 말씀을 드리면 이렇게 나왔다”며 자신의 올해 1~6월 유튜브 조회수에 따른 수입을 밝혔다. 최소 6441.97달러(약 887만원)에서 최대 1만3634.21달러(약 1877만원)에 이르며 한 달 평균 9291.89달러(약 1279만원)에 이른다.

쏘이는 “뭐 적다고 하면 적은 금액이고 많다고 하면 많은 금액일 수도 있을 것”이라며 “근데 쓰는 금액도 이만큼 쓴다”고 2~7월 지출 내역도 공개했다.
적게는 한 달 886만원에서 많게는 1813만원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으로 보면 매달 1174만원을 소비하는 셈이다.

여행 유튜버 쏘이가 공개한 자신의 월별 지출. 쏘이 유튜브 채널 캡처
여행 유튜버 쏘이가 공개한 자신의 월별 지출. 쏘이 유튜브 채널 캡처

그는 “유튜브 수입으로 버는 금액은 그냥 족족 매달 쓴다고 보면 된다”며 “그래서 제가 광고를 하는 이유도 유튜브 수입 자체만으로는 돈을 다 써버리기 때문에 저는 저축도 해야 하고 야무지게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이기에 외부 광고도 받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외부 광고는 이번 해 같은 경우 많이 안 받았다”며 “광고라는 게 어떨 때는 되게 많이 들어올 때가 있고, 어떨 때는 조금 이렇게 많이 안 들어올 때가 있고 좀 업다운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튜브 구글 애드센스 수입만으로 환산을 해보면 지금은 안정적으로 최소 500만원 이상 버는거 같고, 많이 벌 때는 한 1500만원 정도까지는 벌고 있는 것 같다”며 “60만 유튜버가 조회수가 10만에서 20만 사이 정도 나오는 경우, 일주일에 한 번씩 업로드가 되고 구독자분들이 시청을 좀 오래 해준다면 이 정도 수입이 나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잰잰바리, 오리뽀, 곽튜브, 어몽(왼쪽부터). 곽튜브 유튜브 커뮤니티 캡처
잰잰바리, 오리뽀, 곽튜브, 어몽(왼쪽부터). 곽튜브 유튜브 커뮤니티 캡처

이에 따라 빠니보틀(227만명), 곽튜브(203만명), 영알남(118만명), 희철리즘(103만명), 원지(94만명), 채코제(72만명), 여행가 제이(69만명), 노마드션(54만명) 등 다른 여행 유튜버들의 수입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빠니보틀, 곽튜브, 원지 등은 최근 방송 프로그램에도 고정으로 출연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곽튜브는 최근 전 세계 유튜브 구독자 수 1위 유튜버 ‘미스터 비스트’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곽튜브의 광고 협찬 비용은 건당 수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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