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선출 예비경선에서 전현희·한준호·강선우·정봉주·김민석·민형배·김병주·이언주 후보 등 8명을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이성윤 후보는 현역 국회의원 중 유일하게 예비경선에서 떨어졌다. 박완희·최대호·김지호·박진환 후보 등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예비경선에는 중앙위원 50%·권리당원 50% 투표가 반영됐다.
이날 최고위원 후보들은 하나같이 자신과 이재명 대표 후보와의 정치적 협력 관계를 강조했다. 현장을 찾은 이 후보는 친명 마케팅 경쟁 과열 양상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친국민·친민주당을 그렇게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 후보와 당권 경쟁을 벌이는 김두관 후보는 같은 질문에 "아무래도 권리당원들이 이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 최고위원 후보들이 그것을 표방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김 후보는 "언론에서는 친노·친문·친명 등으로 프레임을 나누지만 크게 보면 다 민주당 아닌가"라며 "당내에 다양한 색깔이 있는데 이를 다 묶어 내야 한다. 친노·친문·친명 당원들이 함께하는 민주적인 정당으로 끌고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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