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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통신 전문기업 쏘우웨이브 "자체 개발 인공지능폴 국제 공적표준 통과"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15 11:05

수정 2024.07.15 11:09

(주)쏘우웨이브가 경기도 성남시 율동공원에 설치한 인공지능 폴(AI POLE). (주)쏘우웨이브 제공
(주)쏘우웨이브가 경기도 성남시 율동공원에 설치한 인공지능 폴(AI POLE). (주)쏘우웨이브 제공


[파이낸셜뉴스] 경기도 성남시에 본사를 둔 무선통신장비 제조업체인 (주)쏘우웨이브(대표 신천우 박사)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폴(AI POLE)이 유엔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 국제회의에서 발표돼 국제 공적표준으로 등록할 수 있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회사는 다른 전파방식에 비해 동일한 출력으로 전파를 10배 가량 장거리 전송이 가능하면서 장애물 투과에 획기적인 성능을 갖는 독보적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km 이상 장거리 서비스가 가능한 울트라 와이파이라는 제품과 수십 km 장거리 전송이 가능한 무선 백홀 (Back haul) 제품을 개발, 제조해 국내 통신사와 공공기관에 공급하면서 성장해왔다.

최근에는 드론통신, 로봇통신, 풍력발전소 설비, 조선 해양 등 다양한 극한산업환경에 철구조물 같은 장애물의 간섭 영향이 적은 무선통신 인프라에도 적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2020년부터는 일본 NTT DATA를 통해 일본내 조선사, 중공업, 2차전지 등의 산업현장에 무선 통신 인프라를 공급하면서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번에 국제 공적 표준으로 등록된 인공지능 폴(AI POLE)은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인프라 AIoT 핵심기술개발(R&D) 실증과제에 KAIA(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를 통해 선정돼 개발된 MAIoT(Massive AIoT) 통신망을 활용, 도심에서 발생하는 홍수, 침수, 절개지 붕괴 등 도시 생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자연 재해에 적용하기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공원에서 발생될 수 있는 군집사건, 폭행 등의 일상생활 현장 사건사고 상황을 관제센터로 보내지기 이전에 현장에서 바로 인공지능 기술로 감지해 인근 시민들에게 직접적으로 알리거나 현장에 경고를 해 시민안전을 보살필 수 있는 스마트 생활안전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통신연합 회의 장면. (주)쏘우웨이브 제공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통신연합 회의 장면. (주)쏘우웨이브 제공


국토교통부 지원을 받아 개발된 인공지능 폴 제품을 성남시 율동공원, 중앙공원, 탄천에 설치, 운영하면서 시민들의 편의성 개선을 위한 개발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국제표준을 등록하기 위해 과기부 국제표준등록 사업에 선정돼 그동안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국제표준에 맞는 제안서를 작성 유엔산하 기관이면서 세계 최초 국제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T, SG20, 스마트시티분과) 신청을 해 1차 서류 심사가 사전에 통과돼 대한민국 대표단에 선정되어 이번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통신연합 회의에 참석, 세계 전문가들이 모인 자리에서 발표해 국제표준등록이 확정됐다는 것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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