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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비즈니스대회 D-99…전북 경제영토 확대 준비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15 11:38

수정 2024.07.15 11:38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열리는 전북대 시설 안내도. 전북도 제공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열리는 전북대 시설 안내도. 전북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개최 99일을 앞두고 관계기관 합동 점검회의가 열렸다.

전북특별자치도는 15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양오봉 전북대 총장, 우범기 전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인비즈니스대회 관계기관 점검회의를 가졌다.

한인비즈니스대회는 오는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전북대에서 개최되게 되며, 국내외 재외동포 기업인 등 3000여명 이상이 참가하는 한민족 동포 경제인 최대 행사다.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과 수출 확대,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 구축, 청년 기업가 해외 진출 등 세계 한민족 동포경제인을 하나로 묶는 대회다.

이날 점검회의는 대회 개최가 9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기업전시관 조성 등 구체화된 개최 계획 전반에 대한 점검, 관계기관 협력과제 추진상황 보고와 함께 회의에 참가한 전원이 대회 일반 참관 신청서를 작성, 대회 참여자 모집을 위한 행사도 이뤄졌다.


전북도와 전북대, 전주시는 세부프로그램 구성, 행사장 정비, 환경관리 등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는 목표다.

대회 기업전시관은 폐쇄형 실내공간으로 8200㎡ 규모로 전북대 대운동장에 조성된다. 300여개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며, 공통된 구조물을 제공하는 기본부스와 바닥면적만 제공하고 기업에서 직접 조성하는 독립부스 두 형태로 운영된다.

개회식장은 삼성문화회관에 마련하고, 만찬장은 전북대 실내체육관, 회의 및 세미나는 전북대 진수당을 활용한다.

전북도는 도내 참여기업을 발굴하고 바이어 연계를 통한 일대 일 비즈니스 미팅 등 재외동포청과 협업을 추진해 비즈니스 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에 지난 2월부터 도내 기업 9000여개사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해 기업전시와 수출상담 참가기업을 발굴하고 있다. 기업 분류와 추가 조사를 통해 수출상담 참가기업 500개사, 전시참가기업 희망기업 280여개사를 발굴했다.

수출상담 기업 500개사는 기업의 정보, 주력제품군, 제조 능력 등을 포함한 기업별 설명자료를 제작하고 재외동포청에서 발굴한 해외 바이어에 제공해 사전매칭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전북 자체 프로그램인 지니포럼을 비롯해 일자리페스티벌, 창업대전, 전주국제드론산업박람회, 발효식품엑스포, JB-FAIR(우수기업 수출박람회) 등을 이번 대회와 연계한다.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 구성을 통해 비즈니스 성과를 높이고, 전북을 찾는 세계 각국의 한인 CEO들에게 전북을 소개하겠다는 방침이다.

제5회 지니포럼은 오는 10월 23일부터 24일까지 전북대 진수당에서 개최되며, 재외동포청과 공동으로 스타트업 피칭대회, VC포럼, 네트워킹을 진행하게 된다.

대회 기간 행사장인 전북대를 넘어 전주시 일대에서 다채로운 문화공연체험 프로그램과 도내를 탐방할 수 있는 투어프로그램도 다양하게 구성했다.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느낄 수 있는 퓨전 국악 공연, 통합 퍼레이드 등 각종 체험 상설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새만금과 도내 일대 투어프로그램도 신청을 받아 이뤄진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전북의 경제영토를 전 세계로 확장 시킬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세계 각국에서 한인 CEO들이 전북을 방문하는 만큼 비즈니스 성과뿐만 아니라 소중한 손님들이 내집 같은 편안함과 고향의 포근함을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학생들에게도 전세계의 한인 경제인들과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회가 전북대에서 열리는 만큼 도와 전주시 등과 적극 협력해 기대 이상의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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