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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꼬끄 스포르티브, 2030 여성 정조준 한 브랜드 리뉴얼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15 14:26

수정 2024.07.15 14:26

르꼬끄 스포르티브, 2030 여성 정조준 한 브랜드 리뉴얼
[파이낸셜뉴스] 데상트코리아가 전개하는 스포츠 브랜드 르꼬끄 스포르티브가 2025년 도약을 위해 대대적인 브랜드 리브랜딩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르꼬끄는 지난 2004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이후 약 20년 만에 브래드를 리뉴얼한다. 새롭게 수립한 브랜드 방향성 및 컨셉은 내년 봄여름 시즌부터 적용한다.

이번 브랜드 리뉴얼의 배경은 빠르게 변하는 패션 트렌드와 젊은 층의 취향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브랜드 혁신을 단행해 기존 고객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또 다른 한편, 신규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1882년 프랑스 상빠뉴에서 시작한 르꼬끄는 약 140여년 역사와 헤리티지를 지니고 있다. 리뉴얼의 골자는 오랜 세월 축적한 브랜드 고유의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르꼬끄만의 분명한 색을 찾고, 이를 최근 스포츠와 패션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경향에 접목하는 것이다.

이에 2025년 르꼬끄의 새로운 정체성을 스포츠웨어의 생동감에 고감도의 패션 요소를 결합한 '패션 스포츠'로 정하고, 핵심 타깃은 트렌드에 민감한 2030 여성에 정조준했다. 전략 상품군은 '우먼스 패션 라인'을 중심축으로 '헤리티지 라인'과 '신발 라인' 등 총 3개 부문이다.

구체적으로 우먼스 패션 라인은 스포티즘과 여성스러움을 접목한 테마가 주를 이루고 의류를 비롯해 가방, 모자, 액세서리 등 아이템을 다각화해 신규 고객 유입에 나선다. 2000년대 중반 르꼬끄의 베스트셀러였던 스니커즈 '몽펠리에'를 재런칭하고, 런닝화 '비바 맥스', 테니스화 '르 코트', 계절감에 맞춘 샌들 등까지 용도에 따른 다양한 라인을 준비한다.


정유석 르꼬끄 스포르티브 사업 부장은 "르꼬끄는 브랜드 헤리티지와 스토리를 갖춘 점이 경쟁력"이라며 "이번 브랜드 정비를 통해 프렌치 헤리티지의 독창적 패션 감성과 스포츠, 레저, 문화 등 라이프스타일을 절묘하게 조합한 패션 스포츠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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