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카카오페이證서 펀드 28개 가입 가능해졌다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15 15:05

수정 2024.07.15 15:05

이달부터 신규로 14종 추가
사진=카카오페이증권 제공
사진=카카오페이증권 제공
[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증권에서 투자할 수 있는 펀드 상품이 대폭 늘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증권은 이달부터 가입 가능한 펀드 14종을 새롭게 추가해 총 28개 라인업을 구축했다.

이번 조치는 누적 계좌 개설자 수가 660만명을 넘어선 만큼 다양한 투자자 투자목적과 수요에 적합한 상품을 제공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신규 펀드 상품은 자산, 지역을 기준으로 상품을 분류하는 판매사 관점이 아닌 투자자 관점에서 투자기간, 위험감내도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우선 예금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채권형 펀드 4종이 추가됐다. △수시 입출금이 가능한 ‘머니마켓펀드(MMF)’ △고수익 채권에 투자하는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 △국내장기채권에 투자하는 ‘안정성 높은 펀드’ △미국 국채만 골고루 ‘미국장기국채 펀드’ 등이다.

또 특정 국가에도 투자할 수 있도록 △성장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성장 가능 펀드’ △길었던 암흑기를 지난 ‘일본 펀드’ △미국 우량 성장주에 ‘선별 투자하는 펀드’ 등도 이름을 올렸다.

사용자 취향과 투자 상황에 맞춰 글로벌 우량기업, 공모주, 기술 섹터까지 자유롭게 골라 투자할 수 있는 펀드 7종도 추가로 판매된다.
△글로벌 우량주에 투자하는 ‘액티브 펀드’ △금에 투자하는 ‘골드 펀드’ △공모주와 채권 투자로 ‘든든한 펀드’ △인공지능(AI)과 반도체에 집중 ‘요즘 대세 펀드’ △전기차, 배터리에 투자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펀드’ △벤처투자기업 투자로 ‘기대수익 높은 펀드’ △4차산업혁명에 투자하는 ‘테크 펀드’ 등이다.

이들 상품 모두 기존 방식과 마찬가지로 최소 1000원부터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다. 매일, 매주, 매월 원하는 날짜에 사용자가 지정한 금액만큼 펀드에 자동 투자하는 ‘자동투자’를 사용하면 소액으로 꾸준히 투자하는 습관을 기를 수도 있다.

카카오페이 결제 후 남은 잔돈을 알아서 미리 지정한 펀드에 투자하는 ‘동전 모으기’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초보부터 펀드 투자에 익숙한 투자자까지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펀드 라인업을 확장하고 투자 경험의 폭을 넓혔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관점에서 고민한 결과를 서비스에 녹여내 자산 관리 장벽을 낮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지난 2020년 3월 처음 펀드 판매를 시작한 후 지난 5월말 기준 펀드 계좌 수 177만9000개를 기록하며 국내 1위 펀드 계좌 수 보유 증권사로 성장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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