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주한 美대사, HD현대 울산조선소 방문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15 18:04

수정 2024.07.15 18:04

차세대 이지스함 건조현장 살펴
함정사업분야 상호협력 논의
마이클 말린 미국 합동군사고문, 놀란 바크하우스 주한 미국영사,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왼쪽부터)이 15일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특수선 야드와 건조 중인 함정을 함께 둘러본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D현대 제공
마이클 말린 미국 합동군사고문, 놀란 바크하우스 주한 미국영사,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왼쪽부터)이 15일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특수선 야드와 건조 중인 함정을 함께 둘러본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D현대 제공
주한 미국대사 일행이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를 찾아 함정사업 분야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HD현대중공업은 15일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와 놀란 바크하우스 주부산 미국영사 등이 울산 HD현대중공업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HD현대 정기선 부회장과 HD현대중공업 이상균 사장이 동행해 HD현대중공업의 주요 사업 현황을 직접 소개했다.

이번 방문은 골드버그 대사가 글로벌 1위 조선사이자 함정 분야 국내 대표기업인 HD현대중공업을 직접 둘러보고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며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골드버그 대사 일행은 HD현대중공업의 상선 건조 현장을 시찰한 후 특수선 야드로 이동해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최신예 초계함 등 건조 중인 함정들과 도크, 창정비시설 등을 살펴봤다.


HD현대 관계자는 "미국이 자국 함정의 유지·보수·정비(MRO) 물량의 일부를 해외에서 수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최근 미국 고위급 인사들이 잇따라 HD현대중공업을 방문하면서 미국 해군과의 협업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는 "그 어느 때보다 전 세계적으로 안보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오랜 우방이자 세계 최강국인 미국과의 협력을 강화해 K방산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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