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전자, 독일에 ‘에어솔루션연구소’ 신설… 유럽 냉난방공조 시장 공략

김준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15 18:16

수정 2024.07.15 18:16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LG전자 유럽 에어솔루션연구소 전경 LG전자 제공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LG전자 유럽 에어솔루션연구소 전경 LG전자 제공
LG전자가 한국, 미국에 이어 유럽에 '에어솔루션연구소'를 신설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업간거래(B2B)사업의 중요한 축인 냉난방공조(HVAC)사업 역량을 강화해 유럽 시장을 효율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최근 유럽 현지 기후에 최적화된 맞춤형 고효율 공조솔루션 연구를 위한 에어솔루션연구소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설립했다. 이는 창원과 미국 애틀랜타에 이은 세 번째 글로벌 에어솔루션연구소다.

주거용은 물론 상업용·산업용까지 다양한 HVAC 신제품을 유럽 현지 실사용 환경에 맞춰 설치·테스트하면서 차별화된 품질을 확보한다.


유럽 에어솔루션연구소는 지난달 북유럽의 혹한에서도 최고 수준의 난방성능을 내는 히트펌프를 만들기 위해 지난달 출범한 '유럽 첨단 히트펌프 연구 컨소시엄(ECAHR)'의 운영도 담당한다. 또 히트펌프, 스마트홈 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한 현지 인재도 적극 채용·육성해 고성장중인 유럽 HVAC 시장의 전초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탈탄소 및 전기화에 대응하고, 지역별 기후에 특화된 공조 제품을 개발하는 등 차별화된 솔루션으로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공조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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