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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부통령 후보로 J.D. 밴스 상원의원 낙점…"최적임자"(종합)

뉴스1

입력 2024.07.16 05:36

수정 2024.07.16 14:24

(밀워키<위스콘신주>=뉴스1) 김현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전당대회 첫날인 15일(현지시간) J.D. 밴스(오하이오) 상원의원을 자신의 러닝메이트인 부통령 후보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을 통해 "오랜 숙고와 생각, 많은 다른 사람들의 엄청난 재능을 고려한 끝에 저는 미국 대통령 후보직을 맡기에 가장 적합한 사람은 밴스 상원의원이라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1984년생인 밴스 상원의원은 초선이며, 1952년 이후 최연소 부통령 후보가 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당선되면 미국 역사상 세 번째로 젊은 부통령이 된다.

앞서 밴스 상원의원은 미 해병대에서 5년간 복무한 뒤 오하이오 주립대를 2년 만에 수석으로 졸업하고, 예일대 로스쿨에서 재학했다.

밴스 의원은 예일대 로스쿨 재학 시절 예일 법률저널 편집장과 예일대 로스쿨 재향군인회 회장을 역임했다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소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밴스 상원의원의 베스트셀러 '힐빌리의 노래'를 거론, "우리나라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을 옹호하면서 베스트셀러가 되고 영화로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78세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나이보다 절반이나 어린 밴스 상원의원을 선택한 것은 이번 대선에서 젊은 층과 노동자 계층, 러스트 벨트 등 경합주 공략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서 밴스 상원의원이 "기술과 금융 분야에서 매우 성공적인 사업 경력을 갖고 있다"며 "(또한) 대선 캠페인 기간 그가 훌륭하게 옹호해왔던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 오하이오, 미네소타 및 그 너머의 미국 노동자와 농민들에게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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