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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철, 3개월 전 전한 마지막 근황 "수술 후 신경 손상 와 요양"

뉴스1

입력 2024.07.16 07:25

수정 2024.07.16 07:25

현철/사진 제공=KBS
현철/사진 제공=KBS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가수 현철(본명 강상수)이 향년 82세로 사망한 가운데, 그가 2018년 이후 6년째 활동 중단 상태였던 것도 '건강상 이유'로 전해졌다.

올해 4월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에서는 은퇴한 스타들의 근황을 전했고, 지난 1969년 데뷔해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현철 역시 그중 한 명이었다. 다만 현철은 공식적인 은퇴 발표 없이 자취를 감춰 그 이유를 궁금하게 했다.

이에 현철의 아내와 연락이 닿았다는 한 기자는 "현철은 건강상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다"라며 "앞서 경추 디스크 수술을 받고 회복이 더뎌 집에서 요양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추를 다쳤을 당시 신경이 손상되고 인지 기능도 저하되면서 재활 치료를 병행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당시 무대 복귀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인에게 물어보니) 완벽한 무대를 꾸밀 수 없어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무리하거나 욕심내진 않는다며 자연인 강상수로 살아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라고 했다.

하지만 현철은 방송을 통해 간접적으로 근황을 전한 지 3개월 만에 세상을 떠나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현철은 지난 15일 밤 오랜 투병 생활 끝에 별세했다.
현재 서울 광진구 혜민병원에 안치된 상황이며, 장례는 송파구 아산병원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고인의 유족으로는 아내 송애경 씨와 슬하의 1남 1녀가 있다.


현철은 1980년 후반부터 송대관, 태진아, 설운도와 함께 트로트 4대 천황으로 불리면서 활동을 이어나갔고, '봉선화 연정' '나는 울었네' '사랑의 이름표' '아미새' 등의 히트곡들을 발표하면서 대중들을 만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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