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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아이유·아이브·영국 첫 보이그룹' 업고 "하반기 음악산업 글로벌 확장"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16 16:34

수정 2024.07.1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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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 이담·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이유 / 이담·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카카오엔터테인먼트(공동대표 권기수 장윤중)가 올 하반기 뮤직 부문 글로벌 확장에 초점을 맞추고,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인다.

16일 카카오엔터에 따르면 아티스트들의 월드투어, 해외 앨범 발매 등 글로벌 활동을 지속 추진하며, 동시에 유수의 글로벌 엔터 기업들과 견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글로벌 현지 IP 제작 및 글로벌 음악 유통 네트워크 확장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AI 기술의 도입과 데이터 활용은 물론이고 사업 모델 다각화를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글로벌 엔터 산업 키플레이어로서 입지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먼저 이담엔터테인먼트 아이유는 7월 중 미주투어에 나선다. 올초부터 진행 중인 월드투어 ‘HEREH’의 일환으로 15일(현지시간)부터 뉴와크, 애틀랜타, 워싱턴, 로즈몬트,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6개 도시에서 북미 팬들을 만난다. 오는 9월 21~22일에는 여성 솔로 가수 최초로 상암 월드컵경기장에 입성하며 다시 한번 ‘최초’ 기록을 세운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아이브는 8월 미국 롤라팔루자 시카고, 일본 서머소닉 등 세계적인 음악 페스티벌 무대에 서며 글로벌 대세 걸그룹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한다. 지난해 말부터 전 세계 19개국 27개 도시에서 데뷔 후 첫 월드투어 ‘쇼 왓 아이 해브’를 이어오고 있는 아이브는 이번 대형 페스티벌 무대를 통해 해외 팬덤을 더욱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오는 8월 10~11일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에서 앙코르 공연을 갖고, 9월에는 도쿄돔에 입성한다. 아이브는 이번 월드투어 매 공연 매진을 기록하며 글로벌 티켓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더보이즈 / IST·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더보이즈 / IST·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IST엔터테인먼트 더보이즈는 올 하반기 세 번째 월드투어 '제너레이션 II'를 시작한다.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정규 2집 앨범 ‘판타지’를 3장의 앨범으로 발매해 자신들만의 매력을 전한 바 있는 더보이즈는 하반기 아시아, 미주, 유럽을 잇는 대규모 월드투어를 시작, 현지 팬들과 무대로 소통할 계획이다.
더보이즈는 이번 월드투어의 시작으로 지난 7월 12~14일 KSPO돔에서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쳐, 앞으로 이어질 월드투어에도 큰 기대를 모은다. 또한 오는 19일에는 일본에서 세 번째 정규앨범 '지버리쉬'(Gibberish)를 발매하고 현지 팬덤을 공고히 다질 예정이다.


음악IP부문장을 겸하고 있는 카카오엔터 장윤중 공동대표는 “올 하반기 글로벌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토대로 레이블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활동을 다각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글로벌 엔터 산업 내 다양한 파트너들과 네트워크를 확장, 강화하고 SM과 함께 글로벌 현지 IP를 제작해 선보일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카카오엔터 뮤직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며 글로벌 K팝 키플레이어로서 입지를 확고하게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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