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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찬, 故현철 추모 "함께 노래할 수 있어 영광…곧 뵈러 갈 것"

뉴스1

입력 2024.07.16 08:49

수정 2024.07.16 08:49

현철(왼쪽), 김수찬/뉴스1 DB
현철(왼쪽), 김수찬/뉴스1 DB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가수 김수찬이 고(故) 현철의 사망을 애도했다.

16일 김수찬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선생님 그곳에서는 평안하세요"라는 글과 함께 현철의 활동 시절 사진을 올려 고인을 추모했다.

이어 "신인 때 잘 챙겨주셨는데…"라고 고인과 추억을 회상하며, "함께 한 무대에서 노래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곧 뵈러 갈게요"라고 덧붙였다.

지난 1942년 태어난 현철은 동아대학교 경영학과에 진학했으나 자퇴 후 지난 1969년에 곡 '무정한 그대'로 데뷔했다. 이후 1970년대 부산에서 '현철과 벌떼들'을 결성해 활동하다 1980년대 해체하고 솔로로 전향했다.


그는 1980년대 곡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으로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사랑은 나비인가봐'를 시작으로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봉선화 연정' 등의 히트곡을 발표해 송대관, 태진아, 설운도와 함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불리기도 했다.

2010년 후반까지 곡을 발표하며 활동하던 현철은 지난 2018년 KBS 1TV '가요무대' 출연 후 건강상 이유로 가수 활동을 중단했다.
2020년 KBS 2TV '불후의 명곡'에 하춘화와 함께 레전드 가수로 출연한 것이 마지막 방송 출연이다.

이후 현철은 4년 만에 사망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고인의 유족으로는 아내 송애경 씨와 슬하의 1남 1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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