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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민주, 마구잡이식 증인 채택으로 대통령 탄핵 이슈화"

서지윤 기자,

정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16 09:51

수정 2024.07.16 09:51

"위헌 꼼수 청문회..증인 출석 거부는 정당방위"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7.15. 사진=뉴시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7.15.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원석 검찰총장을 법제사법위원회 탄핵 청원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하기로 한 것에 대해 "마구잡이식 증인 채택을 이어가서 대통령의 탄핵을 이슈화시키겠다는 심산"이라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전 대표 수사 검사를 탄핵하고 검찰청을 해체하고, 수사의 총괄 책임자인 검찰총장까지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하겠다는 민주당의 파렴치함에 기가 막힌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정진석 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관계자 10명을 공수처에 무더기 고발했다고 한다"며 "애초에 법적 근거도 없이 국민 청원을 탄핵 소추 절차로 추진하는 위헌적인 꼼수 청문회를 만들어 마구잡이식으로 46명의 증인과 참고인을 채택한 것은 민주당이다. 그러니 증인들이 출석 거부를 하는 것은 정당방위"라고 지적했다.

특히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이 검찰총장을 증인으로 채택하려는 것에 대해 "피의자가 국회 권력을 갖고서 본인을 수사하는 검찰을 때려눕히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대형 인터넷 카페에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글을 올리면 현금을 지급하겠다는 여론조작이 자행되고 있다"며 "과거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누가 이런 식으로 전방위적 탄핵 여론 조성에 나서는 것인지 경찰의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stand@fnnews.com 서지윤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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