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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 제도는 고용노동부가 1996년부터 협력적인 노사관계를 형성하고 상생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한 기업에게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올해는 OCI 군산공장을 포함해 12개 대기업 등 총 35개사가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에서 OCI 군산공장은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노사 간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상생의 노사 문화를 구축하고, 2008년 노동조합 설립 이후 16년 연속 무분규를 달성한 점을 인정 받았다.
OCI 관계자는 "2020년 군산공장은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사업의 업황 부진으로 경영위기를 겪으며 불가피하게 희망퇴직을 실시했지만 노사 간 상호 이해와 타협을 통해 희망 퇴직 규모를 최소화했다"며 "위기상황 속에서도 타 공장 전환 배치 및 희망퇴직자 처우 개선 등을 통해 노사 상생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으며 이듬해 경영 정상화를 이뤄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OCI 군산공장은 노사 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업무 몰입 및 근무 만족도 제고를 위한 직장 어린이집 및 기숙사, 복지동 운영 등 제반 환경 조성 △임금 경쟁력 확보 △협력사 동반성장 지원 및 지역사회 공헌 △안전사고 예방 및 현장 개선 활동 추진 등의 활동을 진행해왔다.
OCI는 군산, 광양, 익산, 포항 총 4개 사업장별 노동조합을 운영하며 상호 존중을 기반으로 하는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격월로 4개 사업장의 노조위원장과 인사 임원이 참여하는 정기 노사 워크숍을 개최하고 매 분기 노사협의회를 통해 각 사업장별 개선 요구 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한다.
김유신 OCI 사장은 "이번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은 그 동안 상호 존중과 협력의 노사 문화 구축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온 노사 양측 모두의 공로를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상생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하여, 선진적인 노사 관계를 구축하는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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