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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기술 역량 증명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16 11:19

수정 2024.07.16 11:19

한컴 직원들 '2024 서울 프롬프톤' 대회 최우수상
한글과컴퓨터의 '한글지킴이'팀이 '2024 서울 프롬프톤' 대회에서 최우수상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진주, 이민재, 신유경. 한컴 제공
한글과컴퓨터의 '한글지킴이'팀이 '2024 서울 프롬프톤' 대회에서 최우수상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진주, 이민재, 신유경. 한컴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글과컴퓨터의 '한글지킴이'팀이 '2024 서울 프롬프톤'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기술 역량을 증명했다.

16일 한컴에 따르면 이민재, 신유경, 김진주 직원이 속한 한글지킴이팀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패턴을 활용해 서울시 공공행정 업무에 적용 가능한 프롬프트 템플릿 제작' 분야에 참여해 △제안 요청서 작성을 위한 프롬프트 템플릿 △제안서 검토 및 평가를 위한 프롬프트 템플릿 제작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정지환 한컴 CTO는 "한글지킴이팀이 한컴어시스턴트, 한컴피디아 등 자사 AI 제품에 적용해 최적의 성능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한컴은 검증된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와 제품을 개발하는 한편, 공공과 같은 폐쇄망 환경에서도 동작할 수 있는 경량형 언어 모델(sLLM) 기술도 확보해 고객 맞춤형으로 제공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공부문에서 사업을 추진하려면 입찰공고 등록과 집행 등을 위한 각종 조달 과정을 거친다. 제안 요청서 작성과 공공입찰에 제출된 제안서를 평가하는 단계에 많은 시간과 인력이 투입되는 만큼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하면 업무를 표준화하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한글지킴이팀이 지원한 아이디어는 AI가 복잡한 제안 요청서 작성을 대신해 주는 것이 골자다. 대부분 유사한 양식과 목차로 구성하는 제안 요청서의 초안을 작성해 주고, 자동으로 검토·평가해 준다.
공문서 서식과 문체를 학습하고 이를 프롬프트에 포함해 문서 작성 시간을 단축하는 것은 물론 공공업무의 일관성과 전문성을 강화해 준다. AI를 통한 정량평가로 입찰 과정의 신뢰도를 높이는 것도 특징이다.


한편, 서울디지털재단과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가 공동 주관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4 서울 프롬프톤'은 서울시 업무를 혁신적으로 바꿀 AI 행정 서비스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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