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6일 경계선 지능 청년들의 일배움 현장을 점검했다.
경계선 지능이란 평균보다 낮은 지적능력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지능평가 상 IQ 70~85를 의미한다.
이 장관이 이날 찾은 현장은 경계선 지능 청년 특화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곳이다. 고용부 산하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이 서울시, 청년재단과 함께 추진한 '경계선 지능 청년 일역량 강화 및 일배움 연구사업'의 일환이다.
올해 3월과 5월 2차례에 걸쳐 117명의 청년을 모집했고 맞춤형 진로상담, 직업훈련 및 일배움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직장생활에서 필요한 기본 소양부터 일배움기업에서 실제 수행하는 업무를 미리 배워보는 과정이 진행된다. 이후 실제 기업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일배움매니저가 동행해 업무일지를 작성하고 업무·관계를 조율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일배움기업 대표 A씨는 이날 "한 달 동안 청년들이 기본적인 업무에 적응하고 자신감이 높아지는 것을 옆에서 지켜봤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이들의 취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명미 고용부 통합고용정책국장은 "최근 범부처 차원의 경계선지능인 지원방안을 발표했고 고용부에서도 취업 지원 정책을 마련 중으로 경계선 지능 청년이 일자리를 통해 건강한 사회적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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