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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소지역 활성화 위해 철도·지역관광 잇는다"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16 14:58

수정 2024.07.16 20:44

정부·공공기관·지자체, 관광상품 공동 개발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16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열린 '인구감소지역 철도 및 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식'에서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4.07.16. photo100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16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열린 '인구감소지역 철도 및 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식'에서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4.07.16. photo100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정부와 공공기관, 지자체가 인구감소로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한뜻으로 손을 맞잡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한국철도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 23개 지자체 시장·군수는 16일 오후 서울역에서 ‘인구감소지역 철도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 백원국 국토부 제2차관, 고기동 행안부 차관, 박범수 농림부 차관, 한문희 철도공사 사장, 서영충 관광공사 사장직무대행, 이병호 농어촌공사 사장과 23개 지자체 시장·군수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참여 기관들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인구감소지역과 연계한 관광상품을 공동 개발한다. 지역관광 사업이 활성화될 경우 관광객 유치를 통한 인구감소지역의 활력 회복 및 지역경제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먼저, 상품명 ‘다시 잇는 대한민국, 지역사랑 철도여행’를 기획해 인구감소지역 관광 명소를 방문할 수 있는 자유여행 및 패키지상품을 내달 1일부터 판매한다. 철도운임 할인율은 총 50%다. 우선 10% 할인가로 왕복승차권을 구매한 후 해당 관광지에 방문한 사실을 인증하면 다음달에 철도운임 40% 할인권을 제공받는다. 할인권을 받기 위해서는 구매시 지정된 열차를 이용해 해당 지역을 방문하고, 주요 관광지 곳곳에 부착돼 있는 QR 코드를 코레일톡에서 인증해야 한다.

철도 승차권, 숙박, 렌터카 및 입장권을 고객이 직접 선택해 구매할 수 있는 ‘나만의 기차여행 만들기’ 기획전도 연다. 이와 함께 행안부는 인구감소지역 지자체, 철도공사와 함께 지방소멸대응기금 등을 활용해 철도여행과 연계된 다양한 정책을 개발한다. 문체부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이용과 철도와의 연계 혜택을 강화해 지역관광을 활성화한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34개 인구감소지역의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숙박, 관람, 체험 등 여행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6월 ‘여행가는 달’을 계기로 디지털 관광주민증과 철도 연계 행사를 진행한 관광공사와 철도공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운영하는 12개 지역의 인근 철도역을 이용하는 왕복열차 승차권 운임의 10%를 우선 할인한다. 또 해당 열차를 이용한 후 디지털 관광주민증 운영 지역을 찾아가 실제 혜택 지역을 방문하면 추후 40% 철도 운임 할인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장미란 문체부 차관은 "디지털 관광주민증 등 지역관광을 활성화하는 사업을 각 부처, 기관 및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협업해 상승효과를 창출하겠다"며 "특히 다채롭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해 관광으로 지역이 생동할 수 있는 길을 함께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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