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형 매입임대주택은 민간이 입주자 특성에 맞는 공간과 서비스를 갖춘 임대주택을 제안 후 시공하면 공공이 매입해 저렴하게 임대하는 사업이다. 대표적인 특화형 매입임대주택으로 청년의 예술·창업을 지원하는 서울 영등포 아츠스테이, 장애인 자립을 돕는 서울 은평구 다다름하우스 등이 있다. 올해 공모는 지난해 2000가구에서 1000가구 늘려 총 3000가구 규모로 추진된다. 공모는 '민간제안형(1300가구)'과 '특정제안형(1700가구)'으로 진행된다.
'민간제안형'은 민간사업자가 돌봄·육아, 일자리·창업지원, 귀농·귀촌 등 다양한 주제를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는 방식이다. '특정제안형'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와 협업해 사전 기획된 주택 운영 테마에 맞춰 민간사업자가 맞춤형 주택을 계획 시공하는 방식이다. 신청 접수가 완료되면 8월 중 서류심사 후 9월 말 종합심사를 거쳐 최종 결과를 통보한다. 10월 중 감정평가 등을 거쳐 약정체결을 진행할 계획이다.
고병욱 LH 주거복지본부장은 "특화형 매입임대주택은 청년, 예술인, 장애인, 고령자 등 다양한 입주계층의 주거수요에 맞춰 새로운 주거모델을 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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