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36주 태아 낙태' 영상 본격 수사…서울청 형사기동대 배당

노유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16 20:16

수정 2024.07.16 20:16

보건복지부에서 수사 의뢰
조지호 서울청장 "무게 있게 수사"
임신 36주차 유튜버가 낙태 과정을 영상으로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유튜브갈무리뉴시스
임신 36주차 유튜버가 낙태 과정을 영상으로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유튜브갈무리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에서 일명 '36주 태아 낙태' 영상과 관련한 수사를 진행한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수사 의뢰(진정)을 받은 36주 태아 낙태 영상에 대한 수사를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에 배당했다.

한 유튜브 채널에서 20대라고 주장한 A씨가 자신이 임신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임신 36주차에 뒤늦게 낙태 수술을 받았다는 내용을 공개하면서 파장이 일었다. 해당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2일 경찰에 A씨와 A씨의 수술을 집도한 의사에 대해 살인 혐의 적용을 검토해 달라며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사건에 대해 "향후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앞서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전날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일반적인 낙태 사건과 다르게 무게 있게 수사할 생각"이라며 "전문가들의 의견과 구체적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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